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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서킷 브레이크란? , 주식 매매 일시중단 서킷 브레이크!!

by 미끄럼방지스티커 2024.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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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 브레이크란? , 주식 매매 일시중단 서킷 브레이크!!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란? [주식매매 일시중단제도]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란 주가가 일정 폭 이상 급락할 경우 주식 거래를 일시 정지시켜 시장을 진정시키고 숨을 돌리게 하는 제도입니다.

원래 서킷 브레이커는 모터 등 전기 장치에 전기가 과도하게 흘러 온도가 올라가면 자동으로 회로를 끊어 화재나 손상을 방지하는 전력 차단기의 일종입니다. 흔히 쓰이는 말로 '두꺼비집'이라고 합니다.

서킷 브레이커는 미국 최악의 주가 대폭락 사태로 불리는 1987년 10월 '블랙 먼데이' 이후 주가 급변을 인위적으로 막아 보자는 취지에서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처음 도입한 제도입니다. 그로부터 2년 뒤인 1989년 10월 뉴욕 증시가 다시 폭락했을 때 이 제도의 효과가 발휘되면서 각국으로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늦은 1998년 12월 7일 국내 주식 가격 제한 폭이 상하 15%로 확대되면서 거래소 시장(현 유가증권 시장)에서 먼저 서킷 브레이커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원래 이 제도를 적용받지 않았으나 2001년 9·11 테러 이후 예기치 못한 주가 대폭락을 경험하면서 그 필요성이 제기되어 그 해 10월 도입되었습니다.

지난 1월 23일 코스닥 시장에서 발동된 서킷 브레이커는 제도 도입 4년여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지금까지 3회 발동된 적이 있습니다.

언제 발동되나

코스피 지수(옛 종합주가지수)나 코스닥 지수가 전일 종가보다 10% 이상 하락한 상태로 1분 이상 지속되면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됩니다.

서킷 브레이커가 걸리면 모든 주식 거래가 20분간 강제로 중단됩니다. 서킷 브레이커 발동 후 매매를 재개할 때는 직전 가격을 무시하고 10분간 호가(呼價; 거래 없이 매수 매도가격만을 받는 것)를 접수해 가격을 새로 정합니다. 이는 오전 9시 장 시작 전 동시호가 접수 후 단일가로 거래시키는 시초가 형성 과정과 같습니다.

장 마감(오후 3시) 전 40분 이내에는, 즉 오후 2시 20분 이후부터는 주가가 아무리 폭락해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지 않습니다. 발동과 해제에 30분이 걸리는 데다 장 마감 동시호가 10분이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선물 시장에도 서킷 브레이커가 적용됩니다. 선물 기준가격에 전일 종가보다 5% 이상 변동이 생기면 발동 요건이 됩니다. (현물 주식과 달리 선물 가격이 5% 이상 올라도 발동 요건에 해당됩니다) 서킷 브레이커가 걸리면 15분간 선물과 옵션 거래가 중단됩니다.

 

'사이드카'와는 어떻게 다른가

주식시장 급변을 진정시키는 또 다른 수단이 바로 사이드 카(Side Car)입니다. 선물 시장이 급등락할 경우 현물 시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므로 이를 막기 위해 '프로그램 매매'만을 잠시 중단시키는 것입니다.

프로그램 매매란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의 차이에 따라 그 차익을 노리기 위해 자동적으로 매매가 이뤄지도록 하는 기법입니다. 주로 기관투자가들이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선물 가격이 급락하면 현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값이 싼 선물을 매수하고, 반대로 현물은 매도하는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나옵니다. 이 경우 현물 주식 시장은 충격을 받게 됩니다.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급등락할 경우 현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프로그램 매매 자체를 중단시키는 것입니다. 발동 기준은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6% 이상 등락해 1분 이상 계속될 때입니다.

사이드카는 발동 후 5분이 지나면 자동 해제되며, 역시 1일 1회 발동으로 제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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