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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이준석, 이례적 칠불사 방문… "이준석은 왜 칠불사에 갔을까? "

by 미끄럼방지스티커 2024.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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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례적 칠불사 방문… "이준석은 왜 칠불사에 갔을까? " 



야당이 제기한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개혁신당 스캔들'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사이에 공천 거래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입니다.

20일 정치권에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월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잡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당 공식 회의에서 해당 내용을 언급하며 '김건희 공천 스캔들'로 논란을 키우려 애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의 의도와는 달리, 논란의 불똥은 예상치 못한 곳으로 튀었습니다. 의혹의 유탄을 맞은 곳은 개혁신당입니다. 지난 3월 경남 하동 칠불사에서 있었던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된 석연찮은 회동이 오히려 정치권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앞서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처음 제기한 '뉴스토마토'는 보도를 통해, 이 의원 등이 지난 3월 1일 새벽 하동 칠불사까지 내려갔으며, 개혁신당을 원내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당시 국민의 힘에서 '공천 탈락'한 김 전 의원을 비례 1번으로 포섭하려 했다는 정황을 보도했습니다. 두 사람이 회동한 날은 이 의원이 경기 화성에 출마를 선언하기 하루 전이었으므로, 선거가 한창이던 시기였습니다.

김 전 의원도 당시 이 의원을 만나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폭로 기자회견을 대가로 비례대표 자리를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김 전 의원이 비례 1번을 거절당하자 이후 김종인 전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에게 비례 3번을 요구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주장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 전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직접 폭로하며 "상대할 가치가 없어서 대응하지 않았던 상황"이라고 당시를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정황이 나오자 정치권에서는 개혁신당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0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부당한 공천 거래일 수도 있다"며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김건희 여사 부분에 대해서는 근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진행자가 '이 의원의 공천 스캔들일 수 있다'고 묻자, 김 최고위원은 "본인들은 부인하고 있으므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개혁신당 쪽의 석연치 않은 해명"을 지적하며 네 가지 의문점을 제기했습니다.

김웅 전 의원은 

▲이 의원이 총선 중 가장 바쁜 시기에 칠불사까지 내려가 밤새 대화를 나눈 점 
▲비례대표의 구체적인 순번이 언급된 점 
▲김 전 의원이 김종인 전 위원장에게 직접 비례대표 자리를 요구한 점 
▲기자회견문이 개혁신당에서 준비되었다는 설 등을 의문으로 꼽았습니다.

김 전 의원은 "개혁신당의 입장에서는 자칫 잘못하면 정치 공작과 공천 거래라는 두 가지 오해를 받을 수 있는 구조"라고 지적했습니다.

위법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행위가 공직선거법상 '이해유도죄'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웅 전 의원은 이와 관련해 "이 문제를 빨리 덮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라고 이 의원을 의심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20일 SNS를 통해, 선거보조금 26억 원을 노리고 김 전 의원을 포섭하려 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이 의원은 "그것이 목적이었다면 공천에서 탈락한 다른 의원에게 접근했을 것이다. 굳이 노량진 수조물 사건으로 이미지가 손상된 김영선 의원에게 접근할 이유가 없다"라고 반문했습니다.

또한, 칠불사로 간 경위에 대해서도 김 전 의원 측 관계자의 요청 때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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