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서브 리턴 (continental grip)

 

테니스 서브 리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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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테니스를 치고 왔으니, 아주 미세한 실력향상을 위하여 기록을 해보겠습니다. 누군가는 볼지도 모르니 항상 경어체로 작성을 해야겠지요. 여하튼 어제는 서브리턴의 중요성을 느끼고 온 하루였습니다. 그래서 몸이 기억하고 있는 느낌은 항상 달아나려고 하니 글자로 꾹꾹 눌러서 기록을 해야겠지요!!

 

 항상 컨티넨탈 그립을 잡고 강하지는 않지만 정확한 리턴을 목적으로 합니다. 잘 주는 대신 길게 주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물론 단점은 공에 스핀도 없을뿐더러 강한 서브를 받을 때에는 그냥 공을 넘기는 수준밖에 되지 않기에 강력한 공격을 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격을 당하는 리스크보다 넘긴 후 세컨드볼을 준비해서 안정적으로 게임을 이끌어가는 게 플레이에 도움이 되어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서브리턴의 실패가 주는 멘털붕괴가 비교적 게임에 크게 작용하기에 일단은 안정적으로 리턴하려고 하는데 안정적인 말 안에는 여러 가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가 표현한 안정적인 리턴은 절대 리턴으로 공격하지 않기, 상대방 잘 주려고 노력하는 리턴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어제도 리턴으로 공격하다 중요한 게임에서 점수를 내주고... ㅎㅎ)

 

그렇다면 안정적인 리턴으로 얻는 이점을 무엇이 있는가?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강서버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데요. 강서버들은 컨티넨탈 그립으로 면만 만들어 대기만 하면 공은 쉽게 넘어가고 강서버들의 모션자체가 크기 때문에 서브 이후의 공이 너무 약하게만 넘어가지 않는다면(짧고 높은 공)  쉬운 공이더라도 바로 공격을 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비율은 5:5 정도라고 느껴집니다.  이 점은 컨티넨탈 리턴시 의도적으로 백으로 보낼 수 있다라면 충분히 더 많은 비율을 가져올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컨티넨탈 그립의 서브리턴

장점 : 

1. 서브리턴의 실패로 인한 멘털붕괴 방지
2. 늦은 그립체인지로 인한 백핸드리턴 실수 방지
3. 강서버에 대한 두려움이 적어지면 유연한 리턴이 가능해짐
4. 발리 및 백핸드 슬라이스 안정성 및 터치감 상승

단점 :

1. 공에 구질이 일찍 파악되어 3게임부터는 상대방이 강력한 공격을 할 가능성 있음
2. 약한 서브에 대한 적극적인 공격리턴을 하지 않는 미온적인 태도 발생

 

강서버에게 컨티넨탈 그립으로 리턴시 테이크백이 커지지 않게 발리감각으로 넘겨야 합니다. 이 느낌을 나중에 찾아서 그나마 다행이었는데요. 강서버들은 반드시 팔꿈치를 몸 가운데 놓고 공에 맞춘다는 느낌만으로 리턴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 부분을 느끼고 나서는 한 번도 실수가 없었던 것 같은데요. 이유는 강서버들에게는 팔꿈치가 밖으로 빠져버린 후 리턴을 하게 되면 포핸드발리의 테이크백이 커져서 아웃이 되는 느낌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는 게임도중에 바로 수정해서 실수를 줄였더니 멘탈도 나아져서 게임을 비등하게 가져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다운더라인의 리턴보다 크로스코스의 리턴이 훨씬 더 안정적이었는데요. 이는 상대방 백핸드로 리턴이 되면서(오른쪽 잡이 경우) 상대 서브권을 재빨리 랠리게임으로(스트로크 운영) 끌어와 게임을 동등하게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상대방 서브권의 경우에는 재빨리 랠리로 끌어들이는 게 리시버에게는 유리한 게임운영방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트랩을 타깃으로 하고 리턴을 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크로스리턴이 가능해져 훨씬 더 안정적인 리턴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