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전 감독, 정몽규에 이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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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전 감독, 정몽규에 이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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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전 한국남자축구대표팀 감독(69)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입니다. 축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허 전 감독은 이달 안에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입니다. 허 전 감독이 출마를 선언하면 이번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히는 후보가 됩니다.

허정무 전 감독의 경력

허 전 감독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1990년대 포항 스틸러스 감독, 2005년부터 전남 드래곤즈 감독을 역임했으며, 월드컵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직을 맡았습니다. 이후 2013년 축구협회 부회장, 2015년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로 활동했으며, 2020년부터 대전 하나시티즌 이사장을 역임하다가 지난여름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출마 요건 충족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 열릴 예정입니다. 협회장 출마를 위해서는 선거일 기준 70세 이하여야 하는데, 허 전 감독은 1955년 1월 13일 생으로 규정에 따라 출마 자격을 갖추고 있습니다. 선거일은 허 전 감독의 70번째 생일 5일 전으로, 출마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정몽규 현 협회장의 출마 여부

정몽규 현 대한축구협회장은 아직 4선 도전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축구계에서는 출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정 회장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출마가 가능합니다.

선거 진행 방식 및 조건

• 선거인단: 회장선거인단은 200명에서 196명으로 축소됐으며, 시도협회장, 협회 산하 연맹 회장, K리그 1부 리그 구단 대표, 선수, 지도자, 심판 등으로 구성됩니다.
• 기탁금: 출마자는 5000만 원의 기탁금을 납부해야 하며, 득표율이 25%를 넘어야 전액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 선거관리위원회: 7~11인 이내로 구성되며, 위원 중 3분의 2 이상은 협회와 관계가 없는 외부 인사(학계, 언론계, 법조계 등)로 채워져야 합니다.
  허 전 감독의 출마 선언과 함께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에 대한 축구계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