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초기증상과 징후 10가지

위암 초기증상과 징후 10가지

 

건강을 위해, '위암의 초기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위암발견이 늦을 수 있는 질병입니다. 위암 초기증상으로 위암을 예견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위암의 초기증상과 징후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통해 위암 조기발견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자 합니다. 

위암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입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위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나라이기도하죠. 위암은 국내 전체 암 발생의 13.6%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암은 일찍만 발견하면 치료 효과가 매우 높습니다.

췌장암은 환자가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을 추정한 5년 상대생존율이 10.8%에 불과합니다. 10명 중 1명만 살아남는다는 것이죠. 발견이 늦어 암이 주변의 장기로 퍼진 후에 병원을 찾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위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75.4%입니다. 건강검진을 하는 사람이 늘면서 비교적 일찍 발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1. 조기 위암

• 위암의 5년 상대생존률은 1996~2000년에는 46.6%에 불과했지만 근 20년 사이에 28.8% 늘어났습니다. 위암이 다른 장기를 침범하지 않고 위에만 머물면 5년 생존율이 96.2%에 이릅니다. 그러나 암이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까지 전이되면 5년 생존률이 6.3%로 뚝 떨어집니다.
  
  
• 조기 위암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80%에 달합니다. 10%의 환자가 속 쓰림을 느끼는 정도입니다. 이처럼 조기 위암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점막이 헐어서 상처(궤양)가 난 조기 위암은 속 쓰림 증상 등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소화불량 증세를 보여 무시하기 쉽습니다. 위내시경검사는 증상이 없는 조기 위암의 발견에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2. 젊은 위암 환자

• 위암은 젊은 사람에게도 많이 생깁니다. 위암은 중노년층에게만 생기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20~30대도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30대에 위암으로 사망한 유명인들도 상당수입니다. 가수 임윤택(당시 32세), 배우 장진영(37세) 등이 대표적입니다.
  
  
• 이혁준 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특히 젊은 사람들의 위암은 건강검진을 통해서 발견되지 않고,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수술이나 치료가 상당히 어려운 경우가 많다”라고 했습니다. 젊은 사람들도 방심하지 말고 위암 조기 발견을 위해 위내시경 등을 정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3. 체중감소

• 위암은 초기엔 특별한 증상이 없고 약간의 불편함을 느껴도 일반 위장병과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야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죠. 특히 환자의 60%가 체중감소를 경험합니다.
  
  
• 위암은 체력을 소모시켜 몸을 전체적으로 쇠약하게 만드는 질병이기 때문에 체중이 줄어듭니다.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데도 6개월 이내에 평소 체중의 10% 이상 감소한다면 위암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 경우 다른 암 등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하는 환자들은 체중 감소 현상을 잘 살펴야 합니다. 몇 개월째 살이 빠지는 증상을 운동 때문으로 알고 방심하다 뒤늦게 위암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4. 상복부의 불쾌감 및 복통

위내시경검사를 1~2년마다 하면 위암 증상이 없더라도 일찍 발견할 수 있습니다. 상복부의 불쾌감, 팽만감, 통증,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가벼운 위장병으로만 알고 위내시경검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평소 짜거나 탄 음식을 자주 먹고,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정기적으로 위내시경검사를 하는 게 좋습니다.

5. 메스꺼움, 구토, 식욕감퇴

암이 진행되면 위와 십이지장 사이의 경계를 이루는 부분이 막히면서 구토가 일어납니다. 위 부위 출혈에 따라 피를 토하거나 검은색 변이 나타납니다. 암이 위와 식도를 연결되는 부분을 침범하면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생겨 식욕감퇴도 동반됩니다. 또한 복부의 덩어리가 손으로 만져질 수 있습니다.

6.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세계보건기구(WHO)는 위산 속에서도 살 수 있는 세균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elicobacter pylori)을 위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분류했습니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에 염증을 일으켜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등의 원인이 돼 위암 발생의 위험도를 2.8~6배 증가시킵니다.

7. 위염, 장상피화생 등 관련 질환

• ‘만성 위축성 위염’도 위암의 위험 요인입니다. 위에서 액체 물질을 분비하는 샘 구조가 소실된 상태를 말하며, 위암 발생 위험도가 6배 증가합니다. 위세포가 소장 세포로 바꿔지는 ‘장상피화생’이 있으면 위암의 위험도는 1020배나 높아집니다. 위 세포의 모양과 크기, 샘 구조가 변형된 ‘이형성’의 경우 높은 등급으로 진단되면 위암발생률이 3385%에 달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 김상균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만성 위염에 뒤따르는 장상피화생이 심할수록 위암 위험이 커집니다. 불규칙한 식사와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장상피화생의 증가가 우려된다”라고 했습니다.
  
  

8. 흡연 및 짠 음식

짠 음식을 오래 섭취한 사람은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위암 발병 위험도가 4.5배 더 높습니다. 질산염 화합물이 들어 있는 가공된 햄, 소시지류, 탄 음식도 위험 요인입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위암 발생의 위험도가 2~3배가량 높습니다.

9. 가족력

위암 가족력이 있으면 위험도가 2배 정도 증가합니다. 김은선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소화기내과)는 “암 환자 중 5~10%는 유전성 암에 해당합니다. 부모 중 한 명이 암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 확률 상 자녀의 절반 정도에서 암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암에 걸린 자손의 자녀도 절반 가량에서 암이 나타납니다”라고 했습니다.

10. 남자 환자가 2배

위암의 남녀 성비는 2대 1로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 위암은 남성들의 암 중 1위를 차지하고, 여성의 암 중 4위였습니다. 위암의 위험요인은 흡연, 짠 음식, 탄 음식 등 나쁜 식생활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위암을 예방하려면 이런 위험요인부터 제거해야 합니다. 위를 자극하는 음식을 피하고 채소, 과일을 즐겨 먹는 것도 좋습니다."

췌장암 초기증상과 소변·대변 색깔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