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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

LPGA 그랜드 슬램 (여자 골프 5대 메이저 대회)

by 미끄럼방지스티커 202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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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그랜드 슬램 (여자 골프 그랜드 슬램)


LPGA 투어에서 인정하는 5대 메이저 대회, 곧 여자 메이저 대회의 역사는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의 역사보다 좀 더 복잡합니다. 메이저대회를 후원하는 기업에 따라 대회명칭과 장소가 변경되는 약간은 특이한 구성을 나타내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LPGA 투어에서 인정하는 여자골프 5대 메이저 대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목 차 ♦ 
여자골프 5대 메이저 대회

1. US 여자 오픈
2.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 더 쉐브론 챔피언십
4. 아문디에비앙 챔피언십.  
5. AIG 위민스 오픈,

1. US 여자 오픈 [ US WOMEN’S OPEN ]

SINCE 1946 (역사가 가장 오래된 메이저 대회)

US 여자 오픈은 1946년에 창설됐습니다. 처음에는 미국의 여자프로 골프선수협회(WPGA)에서 3년간 운영한 후, 새롭게 창설된 LPGA에서 4년간 직접 운영되었습니다. 그 후, 1953년부터 현재까지는 미국골프협회(USGA)의 산하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초창기 US 여자 오픈은 철저히 로컬대회라고 할 만큼 미국인들이 많은 우승을 가져갔습니다. 이후 1955년 마침내 우루과이 출신의 페이 크로커가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역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한국인의 USD오픈 성적은 1998년 한국인 최초로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세리 선수인데요. 애국가의 방송화면과 상록수BGM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죠. 그 장면은 대한민국 전 국민이 다 아는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박세리를 시작으로 2005년 김주연, 2008년 박인비, 2009년 지은희, 2011년 유소연, 2012년 최나연, 2013년 박인비, 2015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2019년 이정은, 2020년 김아림 등 10명의 한국인 선수가 11회 우승을 하며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US여자오픈 총 상금 규모 : 1100만 달러(1433000만원)

우승상금 : 200만 달러(26억원) (2022년도 우승 상금은 180만 달러)

일시 : 2023. 07. 06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개최

2.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 KPMG Women's PGA Championship ]

Since 1955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1955년에 'LPGA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최되었습니다. 이 대회는 그 시작 때에는 LPGA 소속 선수들을 위한 자체 대회로, 국제적인 행사보다는 더 내부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대회는 점차 규모를 확대하고 세계적인 대회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회의 이름은 여러 번 바뀌었습니다. Eve-LPGA 챔피언십, 마쓰다 LPGA 챔피언십, 맥도날드 LPGA 챔피언십 등 스폰서의 변동에 따라 계속해서 이름이 변경되어 왔습니다. 현재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은 2015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때 KPMG 회계 회사가 스폰서로 나서고 PGA에서 주최를 맡으면서 바뀐 이름입니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종종 스폰서 이름을 생략하고 단순히 '위민스 PGA 챔프리언십'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이 대회는 1998US오픈의 주역인 박세리와 선수와 인연이 깊은 대회인데요, 같은 해에 박세리선수가 1998년 위민스 PGA에서 승을 차지한 것으로 한국 여자 골프 열전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계속해서 위민스 PGA에서 좋은 성적을 내왔습니다. 2002, 2006년 박세리의 우승 이후,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박인비의 3연속 우승을 시작으로, 그리고 최근에는 2018년 박성현과 2020년 김세영 우승, 2022년 전인지 우승으로 5명이 대회 우승자 명단한국인으로써 랭크인 됐습니다.

 

3. 더 쉐브론 챔피언십  [ The Chevron Championship ]

Since 1972
1972년 콜게이트 다이나쇼어 위너스서클이란 대회로 창설된 이 대회는 1983년 메이저 대회로 승격되었습니다. 스폰서는 콜게이트 이후 크래프트 나비스코와 일본의 ANA항공 등이 맡았고 지난해부터 셰브론이 메인 후원사가 되었습니다.
 
본 대회가 ANA 인스퍼레이션이라 불린 건 2015년의 일이다. 1982년부터 2014년까지는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이라 불렸다. 2014년까지는 오레오를 비롯한 각종 식품으로 유명한 크래프트 나비스코사가 메인 스폰서로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5년부터 일본 항공사인 ANA(전일본공수)가 메인 스폰서가 되며 대회 이름도 ANA 인스퍼레이션로 바뀌었다. 2022년도부터 타이틀 스폰서가 바뀌면서 대회 이름도 변경됐고, 개최 시기와 장소까지 모두 변경되었습니다.

우승자가 연못에 뛰어드는 전통으로 유명했으나, 개최장소가 변경되면서 다이빙 세레모니도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대회추최측은 다이빙 세레모니를 할 수 옸디록 근처의 호수를 준설해 선수들이 우승 세레모니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뒀고 역사적인 세레모니를 유지 할 수 있었습니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고, 올해 장소를 미국 텍사스주 더클럽 칼턴우즈로 변경했다.



지난해까지 우승자가 18번 홀 그린 주위 연못에 몸을 던지는 세리머니가 관례였으나, 올해는 코스가 바뀌면서 이 전통이 이어질 것인지가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대회 주최 측은 올해 대회 18번 홀 근처의 호수를 준설해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물속을 청소하고, 뛰어들 수 있는 보드를 만들었으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물속에 야생 동물의 접근을 막는 보호망도 설치했다.


다만 '다이빙' 여부는 우승자의 선택에 맡기기로 했으나 부는 간단한 TV 방송 인터뷰를 마친 뒤 캐디 등과 함께 시원하게 물속으로 '풍덩 쇼'를 펼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       
                                                                                                                                                                          - 출처 연합뉴스 -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2017년 유소연, 2019년 고진영, 2020년 이미림 등 4년 사이에 세 명이 우승한 이력이 있습니다.
 

4.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 Amundi evian championship ]

Since 1994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의 막내 격인 에비앙 챔피언십은 1994년에 처음 개최됐다. LPGA의 메이저 대회로 승격한 것도 2013년의 일이라 메이저 대회 중 역사가 가장 짧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처음 개최됐을 때는 에비앙 마스터스라는 명칭으로 유럽여자
프로골프투어 산하에 있었지만 이후 2000년에 LPGA와 손을 잡으며 LPGA 메이저 대회의 기틀을 닦았다. 그러다가 2013년부터 LPGA에서 인정한 메이저 대회로 승격했고, 대회 명칭도 에비앙 챔피언십으로 변경됐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2013년부터 2018년까지는 9월에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개최됐지만, 2019년에는 7월로 일정을 옮기면서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로 치러졌으며, 2020년 대회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취소되는 아픔을 겪었다.

 

또한 타 메이저 대회처럼 명칭변경이 있었는데요. 에비앙 챔피언십이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인 아문디(The Amundi)와 향후 5년간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었으며 이후 아문디 에비앙 챔피업십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한국 선수는 2010년 신지애가 첫 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격년 주기로 우승했습니다. 2012년 박인비가 우승했고, 메이저로 승격한 뒤로 김효주가 2014년에 우승했으며, 2년 뒤인 2016년에는 전인지가 우승했고, 2019년에는 고진영이 시즌 메이저 2승을 달성하였고 2021년에는 이민지선수(호주교포)가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5. AIG 위민스 오픈 [ AIG Women's Open ]

Since 1976

1976년에 창설되었고, 1994LPGA투어 공식 대회가 됐으며, 2001년에 메이저 대회로 승격이 된 메이저 대회입니다. AIG 위민스 오픈은 LPGA 투어 5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맨 마지막에 열리는 대회이며. 글로벌 종합 금융회사인 AIG2019년부터 브리티시 여자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는 대회 명칭이 AIG 위민스 오픈으로 변되었으며, 또한 2026AIG 위민스 오픈 코스를 잉글랜드 랭커셔주의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로 정했다고도 발표했습니다.

 

국내선수들이 두각을 보이는 대회인데요. 2001년 박세리가 첫 우승을 거머쥐었고, 2005년 장정이 챔피언에 등극했다. 신지애는 두 차례(2008·2012) 우승했고, 박인비(2015)와 김인경(2017)도 우승컵을 안았으며, 전인지, 김효주 선수도 꾸준히 좋은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LPGA 투어에서 지금처럼 5대 메이저 대회를 그랜드슬램으로 지칭한 기간은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1955년에 4대 메이저 대회의 구색을 갖췄지만, 1967년에 3개로 줄어들고 1968년부터 1978년까지는 2개까지 줄기도 했는데요. LPGA 투어에서 4대 메이저 대회를 4개로 늘린 건 1983년의 일이며, 2013년에 와서야 ‘5대 메이저 대회’의 체계를 갖췄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 LPGA 투어에서 인정하는 메이저 대회의 정통성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상당히 많습니다. 심지어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처럼 미국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 단체도 있습니다.. 
하지만 LPGA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여자 골프단체이며, LPGA에서 인정한 5대 메이저 대회 모두 세계적으로 널리 인정받고 습니다..


기존의 우리가 알고 있는 그랜드슬램은 4개의 메이저대회르 뜻하지만 여자골프 메이저대회는 5개의 메이저대회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골프가 여자스포츠에서 갖는 위상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자 골프 5대 메이저 대회의 역사는 여자 프로 골프의 발전을 상징하는 대회인 동시에 한국 여자 골프의 발전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 대회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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