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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야기

오타이 쇼헤이 도루까지 섭렵 / 50-50에 다 왔다!!

by 미끄럼방지스티커 2024.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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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이 쇼헤이 도루까지 섭렵 / 50-50에 다 왔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선수가 하루에 도루 3개를 성공시키며, MLB(미 프로야구) 사상 첫 50 홈런-50 도루 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2024 시즌 현재 44 홈런-46 도루를 기록 중인 오타니 선수는 홈런 6개와 도루 4개만 추가하면 전례 없는 ‘50-50 클럽’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다저스는 24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오타니 선수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2 볼넷, 2 득점, 3 도루로 맹활약했습니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주춤했으나, 하루 만에 타격 감각을 되찾았습니다.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92로 상승했습니다. 다저스는 11대 6으로 승리하며 전날의 3대 14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오타니 선수는 1회에 안타를 기록한 후, 3회에는 내야 땅볼로 아웃되었습니다. 이후 4회 2사 3루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후 2루 도루(44호)에 성공했습니다. 7회에는 1사 후 안타를 쳐 출루하더니, 후속 타자인 무키 베츠의 타석 때 2루와 3루를 연달아 훔쳐 시즌 45-46호 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두 번째로 한 경기 3 도루를 완성한 기록이며, 멀티 도루(1경기 2개 이상)는 9번째 기록입니다. 오타니 선수는 일본 출신 선수 중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현재 이 기록은 스즈키 이치로가 2001년에 세운 56개입니다. 오타니 선수는 올해 도루 50개를 시도해 46번 성공하고, 단 4번만 실패했습니다. 작년에 도루 20번 성공, 6번 실패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발전입니다. 현재 MLB 전체 도루 순위에서도 2위(1위는 엘리 델 라 크루즈, 61개)에 올라 있습니다.


MLB는 지난 시즌부터 투수에게 피치 클락(투구 제한 시간)과 주자 견제 제한 규칙을 도입하고, 베이스 크기를 늘리면서 도루를 시도하는 주자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2023 시즌 메이저리그 30팀의 평균 도루 성공률은 80.1%로, 2021년의 75.7%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올해도 현재까지 평균 도루 성공률이 78.7%를 기록 중입니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으로 유명한 오타니 선수는 올해 지명타자로만 경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팔꿈치 수술 이후 마운드에 서지 않으면서 남는 체력을 도루에 쏟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의 종전 한 시즌 최다 도루는 2021년에 기록한 26개(10번 실패)였는데, 올해는 이미 그 기록을 20개나 더 넘어서고 있습니다. 특히 8월 한 달 동안 27경기에 출전해 도루 15개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남은 24경기에서 도루 10개 이상을 추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타니 선수는 8월에 홈런도 11개를 쳤으며, 지난 31일과 1일에 홈런을 기록한 후 2경기 동안은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오타니 선수는 50-50 가능성에 대해 “건강한 상태로 한 경기라도 더 출전하면 기회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팀 상황에 따라 남은 24경기를 모두 소화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저스는 83승 55패로 내셔널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81승 56패)와 밀워키 브루어스(81승 57패)가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오타니 선수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8년부터 작년까지 아메리칸리그 소속인 LA 에인절스에서 뛰며 리그 MVP(최우수선수)를 두 번 수상했지만, 포스트시즌에는 한 번도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오타니 선수가 2024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계약한 이유도 우승 가능성을 높게 봤기 때문입니다. 다저스가 일찍 ‘가을 야구’ 진출을 확정할 경우, 간판타자인 오타니 선수를 무리시키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오타니 선수의 의지가 대기록 도전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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