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보듬컴퍼니', 갑질 의혹에 대한 침묵과 폐업

---

강형욱  '보듬컴퍼니', 갑질 의혹에 대한 침묵과 폐업

---

강형욱 사육사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가 폐업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21일 한 중고 매입 업체 홈페이지에는 '남양주 사무실 보듬컴퍼니 중고 본체 및 중고 모니터 매입 건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업체는 "반려견 훈련사로 유명한 강형욱 님이 운영 중인 곳이고 방문했을 때도 여럿 모여있는 상태에서 강의 중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제품 정상적으로 회수하고 매입 진행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업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모니터와 본체 등 PC 부품이 한 곳에 모여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업체는 지난 9일에도 보듬컴퍼니의 컴퓨터를 추가로 매입했습니다.

보듬컴퍼니 홈페이지에는 지난 1월 "내부 사정으로 오는 2024년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하게 됐다"는 공지글이 올라왔습니다. 지난달에는 5월부로 교육 파트 대표전화 연결이 종료된다는 공지도 올라왔습니다.

한겨레신문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인용해 보듬컴퍼니의 회사 매출액이 2021년 38억 2,000만 원에서 지난해 48억 7,000만 원으로 증가한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폐업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강형욱 씨는 직원들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 논란에 대해 침묵 중입니다. 강 씨가 출연 중인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지난 20일 결방을 결정했으며, 향후 방송 재개 여부는 미정인 상태입니다.

강 씨는 갑질 의혹에 대해 22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 관련 내용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직원 CCTV로 감시"…폭로 이어져도 '묵묵부답'

강형욱 대표가 보듬컴퍼니 직원을 상대로 부당한 직장 내 괴롭힘 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온라인상에서 처음 제기되었습니다. 그가 근무 시간에 CCTV(폐쇄회로 TV)로 직원들을 감시하거나 퇴사한 직원에게 지나치게 적은 급여를 지급했다는 내용입니다.

논란은 전·현직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는 구인·구직 플랫폼의 평가에서 불거졌습니다. 보듬컴퍼니의 기업 평점은 5점 만점에 1.7점을 받았으며, 후기를 남긴 전 직원은 "부부 관계인 대표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라고 했습니다.

전날 강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지만, 입장 발표는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보듬컴퍼니가 중고 PC를 매입 업체에 넘겼다는 소식이 해당 업체를 통해 전해지면서 폐업 절차에 돌입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폭로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지만, 강 대표는 이날도 침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가 출연하던 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측은 당분간 결방을 결정했습니다. 강 대표는 예정돼 있던 강원 정선군의 '댕댕 트래킹' 행사에도 불참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강형욱 입장문] 보듬컴퍼니 대표 강형욱 입장 해명

 

강형욱, 보듬컴퍼니 논란 / 아내 수잔 엘더 통일교 의혹

 

강형욱 와이프 수잔 엘더는 누구? 통일교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