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24% / 역대 최하, 무슨 일인가?
윤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국정 지지율이 24%로 조사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역대 대통령 중 취임 2주년 지지율 중에서 최저치입니다. 한국갤럽이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4%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총선 직후 조사에서 1% 포인트 상승했지만, 직전 조사와 같은 수준입니다. 부정 평가는 67%로, 직전 조사보다 2% p 늘었습니다.
긍정적인 평가는 주로 ‘외교’, ‘의대 정원 확대’, 그리고 ‘경제/민생’ 등의 요인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부정적인 평가는 주로 ‘경제/민생/물가’,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 등의 이유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총선 이후 한 달간 취임 후 최저 수준"이라며,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이 조사 기간 마지막 날에 이뤄져 결과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론은 다음 조사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 대통령 지지율
대통령 | 지지율 |
김대중 전 대통령 | 49% |
문재인 전 대통령 | 47% |
이명박 전 대통령 | 44% |
김영삼 전 대통령 | 37% |
노무현 전 대통령 | 33% |
노태우 전 대통령 | 28% |
윤 대통령 (현재) | 24% |
갤럽에 따르면 윤 대통령 24%는 제6공화국 출범 이후 재임한 대통령들의 취임 2주년 지지율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이전까지의 순위는 김대중 전 대통령(49%), 문재인 전 대통령(47%), 이명박 전 대통령(44%), 김영삼 전 대통령(37%), 노무현 전 대통령(33%), 노태우 전 대통령(28%)입니다.
▶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
선호 정치 지도자 | 지지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23%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 17%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 7% |
홍준표 대구시장 | 3%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3%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2% |
오세훈 서울시장 | 2% |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7%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7%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각각 3%입니다. 38%는 특정인을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응답 :
의견 | 응답 비율 |
특검 도입 필요 | 57% |
특검 도입 불필요 | 29% |
의견 유보 | 14% |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7%가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특검 도입에 대한 찬성은 보수 성향을 가진 응답자 중에서도 43%로 나타났습니다. 진보층은 79%, 중도층은 60%가 특검 도입에 찬성했습니다. 14%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 지지율 하락 요인 : 거부권 남발, 불통 이미지 고착화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지속된 '거부권 정국'은 불통 이미지를 고착화시켰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윤 대통령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인 노란 봉투법, 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인 방송 3 법,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및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인 쌍특검법, 그리고 이태원 특별법 등에 거부권을 연이어 행사했지만 국민 앞에 직접 나서 설명하거나 질문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이 기간 동안의 지지율은 29%에서 33% 사이를 오갔습니다.
2월 7일에는 윤 대통령이 KBS 신년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 파우치백 수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지만, 해명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되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정부가 2월 초부터 본격화한 '2000명 의대 증원'을 골자로 한 의료개혁은 지지율 반등 요소였습니다. 올해 2월 5주차와 3월 1주 차에는 약 8개월 만에 39%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이는 국민들이 의료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윤 대통령의 강한 추진력과 소신을 지지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로 인해 3월 2주차부터는 지지율이 36%로 하락세를 보이며 부정평가 요인으로 독단적·일방적 항목이 다른 항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9~10%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윤 대통령의 추진력이 독단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냅니다. 또한, 4월 1일에 나온 '50분 대국민 담화'로 인해 지지율이 더욱 흔들렸습니다.
이에 더해 올해 3월 중순부터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및 대파 발언 논란 등이 겹쳐지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가팔라졌습니다. 3월 4주 차의 지지율은 34%로, 4월 3주 차에는 23%까지 떨어졌습니다. 이 사이에 4월 10일 총선이 치러졌으며, 참패는 불가피했습니다.
총선 이후 윤 대통령의 제안으로 지난 달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이 이뤄졌지만, 이것이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4월 4주 차의 지지율은 24%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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