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TOP 20 그룹 임원과 직원 연봉 격차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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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TOP 20 그룹 임원과 직원 연봉 격차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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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내 20대 그룹의 임원과 직원 간 평균 연봉 격차가 무려 11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민국 주요 기업들의 임원 보수와 직원 연봉의 차이를 살펴본 이번 분석은 재벌닷컴이 162개 상장사의 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기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그 결과를 상세하게 들여다보며, 어떤 그룹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이는지, 반대로 가장 격차가 적은 그룹은 어디인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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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원과 직원의 연봉 격차

그룹	임원보수(십만원)	직원연봉(십만원)	격차(배)
삼성	22,150	1,174	18.9
SK	11,265	1,175	9.6
현대차	14,857	1,153	12.9
LG	15,772	990	15.9
포스코	9,407	1,017	9.2
롯데	10,088	633	15.9
한화	10,321	883	11.7
GS	9,453	676	14
HD현대	11,611	925	12.6
농협	2,202	1,240	1.8
신세계	10,502	544	19.3
KT	2,917	717	4.1
CJ	9,446	553	17.1
한진	10,078	867	11.6
카카오	3,283	936	3.5
LS	9,719	894	10.9
두산	11,921	865	13.8
DL	4,488	904	5
HMM	6,513	1,233	5.3
증흥건설	5,060	1,000	5.1

• 평균적으로, 임원의 평균 보수는 10억 9110만 원으로, 직원의 평균 연봉 9960만 원과 비교했을 때 약 11배의 차이가 납니다.
• 신세계그룹에서는 가장 큰 격차를 보였으며, 임원 평균 보수는 10억 5020만 원, 직원 평균 연봉은 5440만 원으로, 격차가 19.3배에 달했습니다.
• 그 뒤를 이어 삼성그룹(18.9배), CJ그룹(17.1배), LG그룹·롯데그룹(15.9배) 순으로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2. 임원 평균 보수가 높은 그룹

• 임원 평균 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그룹으로, 22억 1500만 원에 달합니다.
• 이어 LG그룹(15억 7720만 원), 현대차그룹(14억 8570만 원) 등이 높은 보수를 기록했습니다.

 

3. 직원 평균 연봉이 높은 그룹

• 직원 평균 연봉은 농협그룹이 1억 2400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HMM(1억 2330만 원), SK그룹(1억 1750만 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 특히, 신세계그룹의 직원 평균 연봉이 5440만 원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4. 임원과 직원 연봉 격차가 작은 그룹

• 농협그룹은 임원 보수와 직원 연봉 간 격차가 1.8배로 가장 작았습니다.
• 그다음으로는 카카오그룹(3.5배), KT그룹(4.1배) 등이 상대적으로 작은 격차를 보였습니다.
  
  
  

Q.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임원-직원 연봉 격차는 어떤가요?

한국의 임원과 직원 간 연봉 격차는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특히 주요 기업들에서 이러한 격차가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이는 각국의 경제 상황, 기업 문화, 노동 시장 구조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 1) 미국
  미국 같은 경우, 임원과 일반 직원 간의 연봉 격차도 상당히 큰 편입니다. Economic Policy Institute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미국의 대기업 CEO와 일반 직원의 연봉 비율은 약 320:1 정도로, CEO가 일반 직원보다 평균적으로 320배 더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과거에 비해 매우 증가한 수치입니다.
  
  
• 2) 유럽
  유럽의 경우, 이 격차는 상대적으로 미국이나 한국보다는 작습니다. 유럽 연합(EU) 내에서도 기업 거버넌스에 대한 법적 규제가 더 엄격하며, 투명성과 공정성을 중시하는 기업 문화가 임원 보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는 대기업이 임원 보수 정책에 대한 주주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법적 요구사항이 있습니다.
  
  
• 3) 일본
  일본의 경우, 임원과 직원 간의 연봉 격차는 한국보다 작은 편입니다. 일본 기업들은 종종 평등과 집단주의적 가치를 중시하며, 이는 임원 보수 정책에도 반영됩니다. 또한, 일본 내 많은 기업들에서는 성과보다는 근속 연수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 임원과 직원 간의 연봉 격차를 상대적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의 임원-직원 연봉 격차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합니다. 이는 각국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배경과 무관하지 않으며, 향후 이러한 격차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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