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총선개입 / 총선개입 정황이 드러난 김건희!! 공천관여!!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께서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께서 지난 총선 당시 여당의 공천에 관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하여, “김건희 특검법에 해당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께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께서 국민의힘 5선 중진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겨 출마할 것을 요청하셨고, 대통령과 맞춤형 지역 공약을 마련하겠다는 제안을 하셨다고 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 “김 여사와 해당 의원께서 이러한 대화를 나누신 텔레그램 메시지가 존재하며, 이 메시지를 보신 복수의 국회의원이 계신다고 합니다”라고 덧붙이셨습니다.
또한, “보도가 사실이라면 소문이 무성하던 김 여사님의 당무 개입과 선거 개입, 국정 농단이 실제로 있었다는 것이 되어 경악할 수밖에 없습니다”라며, “또한, 총선 당시 윤 대통령께서 전국에서 민생 토론회를 여시며 지역별 공약을 쏟아내신 것도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이 명백해졌으며, 이는 곧 공직선거법 위반이 됩니다”라고 주장하셨습니다.
박 원내대표께서는 “김 여사의 당무 개입과 선거 개입, 국정 농단,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습니다”며,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에 해당 의혹도 수사 대상으로 포함시켜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겠습니다”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조국혁신당도 논평을 내며 이번 의혹을 거론했습니다. 김보협 수석대변인께서는 “국민의힘 1호 당원인 윤 대통령께서라도 공천에 개입하고 공약 개발을 지원하셔서는 안 됩니다”라며, “김건희 씨는 아무런 권한이 없으신데, (보도가) 사실이라면 명백한 국정 농단이자 중대 범죄입니다”라고 지적하셨습니다.
또한, 4·10 총선을 지휘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님께도 “이 같은 사실을 아셨는지, 알면서도 침묵하셨는지”라며 해명을 요구하셨습니다. 이어 김 여사와 한 대표님께서 이번 의혹에 대한 해명을 내놓지 않으시면, 진상 규명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은 이날 <뉴스토마토> 보도를 통해 제기되었습니다. 다만, 논란에 연루된 당사자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께서는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다 허구”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히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