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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맨' 황철순, 지인 여성 폭행 / 폭행 사건만 세 번째

by 미끄럼방지스티커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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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맨' 황철순, 지인 여성 폭행 / 폭행 사건만 세 번째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해 ‘징맨’으로 유명해진 스포츠 트레이너 황철순(40) 씨가 지인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철순 씨는 지난 2월 폭행, 폭행치상,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되어 현재 서울중앙지법 형사 2 단독 박소정 판사의 심리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황철순 씨는 작년 10월 16일 전남 여수시의 한 건물 야외 주차장에서 피해 여성인 A씨와 말다툼하다가 주먹으로 A 씨의 얼굴과 머리를 20회 이상 때리고 발로 얼굴을 여러 차례 걷어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이후에도 A 씨의 머리채를 잡고 차량에 끌고 가 조수석에 앉힌 후 손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져 파손하고, 운전석 문을 주먹으로 내려쳐 찌그러뜨렸습니다.

황철순 씨는 같은 해 8월 1일에도 자신의 주거지에서 A씨의 머리를 2~3회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끄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피트니스 선수로 활동하던 황철순 씨는 2011~2016년 tvN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에서 징을 치는 ‘징맨’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그는 폭행 사건에 연루되어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습니다.

2015년 폭행 사건


2015년에는 강남의 한 식당에서 30대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당시 황철순 씨는 "길에서 차 한 대가 내 허벅지를 쳤다”며 “말다툼 중에 운전석에서 남자가 내려 내게 주먹질했고, 남자를 바닥으로 제압하는 과정에서 저항이 심해 정확히 두 대 때렸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2016년 9월 해당 사건을 황철순 씨의 일방 폭행으로 결론짓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황철순 씨는 ‘코미디빅리그’에서 하차했습니다. 집행유예 기간 중 그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2021년 폭행 사건

2021년 11월, 황철순 씨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거리에서 휴대전화로 자신을 촬영한 20대 남성 두 명을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부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었습니다. 당시 그는 이들에게 “나를 찍은 게 맞느냐”고 물었고, “그렇다”는 답변을 듣자 두 사람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때린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자신을 찍던 두 사람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바닥에 던져 파손시켰습니다.

황철순 씨는 “그동안 도둑 촬영과 그로 인한 악의적인 댓글 등으로 트라우마를 겪던 와중인지라 스스로를 잘 컨트롤하지 못했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음을 알고 있으며 그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피해자들은 폭행 혐의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했고, 황철순 씨는 재물손괴 혐의로만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폭행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형사 처벌할 수 없습니다. 황철순 씨는 벌금 500만원형을 받았습니다.

작년 3월에는 황철순 씨가 아내를 폭행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져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아내는 “오빠와 저를 이간질하는 사람을 찾기 위한 액션이었다”며 “저희 부부 잘 지내고 있고, 오빠를 잘 내조하며 행복한 가정생활로 보답하겠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6개월 뒤 아내는 황철순 씨와 이혼 소송 중임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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