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은 오지 않았다" 를 주제로 한 영화 '1980', 3월 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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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은 오지 않았다"를 주제로 한 영화 '1980', 3월 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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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역사에는 깊은 상처와 슬픔을 안겨준 시기가 여럿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1980년 5월은 많은 사람들에게 미처 도래하지 못한 '서울의 봄'을 상징하며 우리 역사의 아픔을 한층 더 깊게 만들었습니다. 이 아픈 시기를 다룬 영화 '1980'이 오는 3월 개봉을 확정하며 론칭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1980'은 1979년 12월 12일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에 이은 작품으로, 이전 작품이 역대 전체 영화 흥행 9위에 오르며 1200만 관객을 돌파한 성과를 이어받아 '1980'이라는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12월 12일 군사반란을 막지 못한 결과로 인해 서울의 봄이 오지 못한 이유를 그려냅니다.

'1980'은 단지 역사를 되짚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소시민들의 실제 삶에 어떤 파장을 줬는지, 그 파장이 어떻게 사람들의 삶을 망가뜨리는지를 보여주며, 끝없는 분노와 슬픔을 그립니다. 이같은 메시지는 공개된 론칭 포스터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신문 호외를 모티브로 한 포스터는 "서울의 봄은 오지 않았다"라는 카피와 함께 1980년 5월 14일에서 3일간 전남도청 앞에 모인 열망의 인파를 담아낸 그날의 한 장의 사진으로 관객들을 80년대로 불러들입니다.

물론, 영화 '1980'은 단지 과거의 아픔만을 다루는 것이 아닙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062-518'이라는 태그라인은 방탄소년단의 미니 4집 '화양연화 pt.2'의 수록곡 '마 시티' (MA CITY) 속 제이홉의 가사 중 하나로, 광주의 지역번호와 518을 상징하며 '1980'이 풀어 놓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합니다.

'1980'의 주역으로는 강신일, 김규리, 백성현 세 배우가 캐스팅되었습니다. 각자의 역할을 통해 그 시절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 영화는 '왕의 남자', '강남 1970', '사도', '안시성'의 미술 감독인 강승용의 데뷔작으로, 그의 디테일한 시대 묘사 역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결국, '1980'은 우리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시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이는 서울의 봄이 왔다면 없었을 그날을 더욱 커진 분노로 관객들에게 다시 보여줄 예정입니다. 한편, '1980'은 오는 3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영화가 우리의 과거를 다시 한번 회고하고 그 때의 아픔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